워킹맘 아이와 보내는 시간, 양보다 질이 중요!, 아이와 질 높은 시간 보내는 방법
저희는 맞벌이 부부에요. 둘째를 낳고 친정 부모님 댁 근처로 이사를해서 오전 출근 시간 전에 어머님이 오셔서 아이들의 등하원을 도와주신지 1년이 넘었네요. 요즘은 어머님의 얼굴이 아이들을 돌보아주시기 전 보다 3배는 더 늙어지신 것 같고 기력도 많이 쇠해지신 것 같아 걱정이 많아요.
제가 일하고있는 회사는 업무 시간이 유동적이여서 마지막 오전 10시까지 출근 시간을 조정 할 수 있어요. 어머님의 힘듬을 덜어드리고자 12월 부터는 제가 10시 출근으로 변경하고 아이들의 등원을 8시반(현재는 어머님께서 9시반에 등원중)으로 시간을 앞당겨 진행하는 것을 고민중에 있는데요. 고민의 이유는 한 가지에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적어질 것 같은데, 그래도 될까? 하는 마음이죠.
구분 | 현재 | 변경 |
준비시간 | - | 7시~8시 (1hr) |
출근시간 | 8시 | 10시 |
아이들 등원 | 9시~9시반 | 8시~8시반 |
아이들 하원 | 4시 | 4시 |
퇴근시간~집도착 | 5시~6시반 | 7시~8시반 |
아이들 잠자는 시간 | 9시 | 9시~9시반 |
현재 8시 출근에서 10시 출근으로 변경 할 경우 아이들의 아침 등원 준비하는 1시간 + 퇴근 후 잠자기 전까지 보내는 30분~1시간 정도로 2시간 정도의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상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9시에는 불끄고 눕는 것을 목표로하고있어서 저녁 시간은 30분 남짓 아이들에게 집중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간의 절대적인 양이 너무 적지 않을까 고민하고있는 저에게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고민을 덜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육아맘님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포스팅해보아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엄마와 함께하는 절대적인 시간?
아니요. 아이와 하루 종일 함께하면서도 휴대폰만 보거나, 화와 짜증만 낸다면 차라리 아이와 분리되어 있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에요. 최소 얼마의 시간은 더 보내야한다? 이런 것 보다는 짧고 굵게! 정해진 시간 동안 아이에게만 집중하여 시간을 보내주는 것이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과 좋은 기억을 심어줄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질 높은 시간으로 만든는 방법
1. 아이가 원하는 놀이 하기
그림그리기, 종이접기, 술래잡기, 숨바꼭질 등 아이가 엄마와 함께하고 싶은 놀이를 먼저 제안해주면 그 놀이로 시간을 보내보아요. 단, 놀이 시작 전 아이에게 정해진 시간에 대하여 알려주고 시작해요.
2. 휴대폰은 무음 또는 전원끄기
사실 전원을 끄기엔 그 당시 너무 예쁜 모습의 아이를 놓칠 수가 없으니 휴대폰을 무음으로 설정하고 아이의 모습을 촬영하는 용도 외에는 일절 사용하지 않아요. 동영상도 아니고 사진으로 정말 짧게 휴대폰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고 아이에게 '엄마는 네게 집중 중이야^^'를 말하지 않아도 몸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해요.
3. 기다려주기
아이가 하는 이야기가 끝이 날 때까지 눈을 떼지 않고 집중하며 들어주어요. 중간에 끼어들거나 말을 가로채지 않고 아이의 말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상황에 맞는 리액션을 최대한 크게 해주세요.
4. 알림 설정
우리는 신데렐라! 정해진 시간 동안에만 놀 수 있고 알람이 울리면 잠을 자러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놀이 시작 전에 꼭 알려주세요. 저의 경우 30분 타이머를 설정하고 알람이 울리면 놀이를 멈추고 'Clean up'이라는 영어 동요와 함께 장난감 정리를 시작하고 잠을 자러 가기로 약속하려고 해요.
처음에는 더 놀고 싶다고 조르거나 우기기, 울며 떼를 쓰기도 하겠지만, 정해진 시간과 약속이라는 개념을 지속하여 알려주면 열흘 정도 뒤에는 아쉬운 마음을 기분 좋게 내려 놓으며 잠자리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금요일 퇴근 이후부터 일요일 6시까지는 가능한 모든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놀이하는 가족 시간으로 맞추며 지내보려합니다! 이번 달 부터 출근 시간을 조정해서 아이와 함께 질 높은 시간으로 짧고 굵게 보내보고 이후의 후기도 함께 공유드려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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