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수족구 원인, 증상, 후유증
올 여름 7월에 둘째 아이가 수족구에 걸렸었어요. 한참 어린이집에 수족구가 유행으로 번지던 시기였고, 저희 집 아들도 피해 갈 수 없었죠.. 당시 심한편은 아닌지라 열도 안났고 발과 다리쪽으로 수포만 생기다가 사라져서 일주일 뒤 바로 완치증명서와 함께 등원을 했었는데요! 최근 아이의 손톱을 잘라주다가 손톱 4개가 죽어서 빠지고있더라고요? 문에 끼이거나 다친적이 없었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일인가 싶어서 찾아보니, 웬걸.. 여름에 걸렸던 수족구 후유증이라고합니다.
첫째 아이는 코로나시절 어린이집을 다닌터라 마스크를 쓰고다니면서 감기, 전염병, 수족구 조차 안걸리고 넘어갔었다보니 둘째 아이를 통해서 처음 수족구 후유증이란 것을 알게되었어요!
저 처럼 수족구를 처음 접하신 분들 놀라지 마시라고 수족구 증상과 후유증에 대해서 자세히 써내려가볼게요!
수족구는 왜 걸리나요!?
수족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손, 발 그리고 입 안에 수포가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접촉에 의해서 전염이 됩니다. 공기로 전염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아이들의 손과 입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게 됩니다. 집단 생활을 하는 아기들의 경우 장난감을 통해서 옮기도 하고 다른 아기가 흘린 침이 손에 묻어져 입으로 넘어오면서 걸릴 수도 있습니다.
수족구는 전염성이 강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친구 하나가 걸렸다하면, 다른 아이들도 쉽게 걸린다고합니다. 주로 6개월에서 4세 아이들이 잘 걸리고, 병원에서 수족구 진단을 받으면 당연히! 전염병이기에 완치 증명서를 받기 전에는 등원이 안됩니다. (아이가 많이 아프지도 않았지만, 워킹맘인터라 이게 제일 힘든 부분이였어요..)
수족구 증상?
전염병이라고하고 수족구라는 이름이 무서워 보여 그렇지 대개 증상은 열감기와 비슷합니다. 고열이 나고 손과 발, 입 안에 수포가 형성되는데 간혹 엉덩이나 종아리, 무릎에 수포가 생기기도 합니다. (저희 둘째아이의 경우도 손에는 수포가 없었고 발바닥과 종아리에 손으로 세면 세어지는 정도의 수포가 생겼었고, 열도 안났던터라 뒤늦게 발견했었어요.)
보통 입안에 수포가 생기면 아이들이 음식을 삼키기가 힘들어서 식사량이나 식욕이 많이 줄고, 심한 경우 탈수가 올 수도 있다고하니 수분 섭취가 중요해요!
간혹 수족구에 걸린 아기가 열이 안떨어지고 3일 이상 지속된다면, 꼭 병원에 재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셔야해요. 흔하지는 않지만 수족구의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뇌막염이라는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엔 필히 병원을 재방문하세요!
수족구 후유증
수족구에 걸리고 한달쯤 지나서 둘째 아이의 손과 발바닥의 껍질이 벗겨졌었는데요, 단순히 물 놀이를 너무 많이했나보다 하고 지나쳤었는데, 손톱 빠짐 증상에 대해 찾아보다보니 이것도 수족구 후유증의 한 부분이였습니다.
보통 수족구 발병 후 2~4주 정도 지나서 손과 발의 껍질이 벗겨지는 등의 후유증이 생기고, 손톱과 발톱이 빠지는 증상을 보인다고합니다. 후유증을 보일 때에는 너무 심한 경우 병원 진료를 통해 처방을 받으시면 좋고, 심하지 않다면 그냥 두면 껍질 벗겨짐도 손톱 발톱 빠짐 현상도 서서히 나아가는 것 같아요. 저 처럼 놀라지 마시고 자연스러운 현상이구나 하고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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