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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아이랑 함께 한 숙소 레지던스 호텔위드(체감한 부산 성수기 바가지 물가..)

갓생율 2025. 5. 13.

 
 
얼마전 아이와 함께 부산 여행을 다녀왔어요.
처음 가본 부산 여행에 잔뜩 들뜬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했답니다 !
 
여행의 시작은 숙소라고 하던가요..
얼렁뚱땅 가성비 숙소라는 말에 예약을 진행했던 숙소가 조금 많이 실망을 안겨주었어서, 자세히 내용을 기록해보아요.
 
저 처럼 눈속임에 속아 넘어가는 일 없도록 하셔요 !
 
 
 
 

부산 해운대 숙소 '호텔위드' 후기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호텔위드(Hotel With)'는 레지던스형 숙소입니다.

 

  • 주소 :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8번길 29 해운대푸르지오시티
  • 체크인/체크아웃 : 15시 / 11시
  • 연락처 : 010-4615-3660 (유선 통화 안되며, 카톡 추가 후 카톡으로만 상담)
  • 주차 : 지하 7층까지 주차 가능 (1박당 1만원 추가 비용 발생!!)
  • 객실요금 : 시즌 및 객실 유형에 따라 변동 (비시즌 디럭스 45,000원/박 부터 시작됨..)

 
숙소의 위치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 해운대 전통시장과도 도보로 약 5분 거리로 아주 좋았어요. 
또, 주변에 맛집이 많은 점도 훌륭했으나 추가 비용이 예상외로 많이 들었고, 고객 응대에 대한 부분도 많이 아쉬웠어요. 
 
저는 '야놀자'라는 어플을 통해서 해당 숙소를 예약을 했고, 
5월 첫째주 성수기 기간이라 1박에 12만원 정도를 주고 예약을 했습니다. 
 
비시즌에 45,000원이였으니 약 63% 상승율ㅎㅎ
 
물론 성수기에는 어딜가나 비싸지니.. 상대평가를 한다면 저렴한 편에 속했어요. 
그래서 감안하고 예약을 한 것이기도 했죠.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숙소 예약이 확정된 후 추가 비용 안내에서 야놀자에서는 확인 할 수 없었던 내용들을 안내받았어요.
 

야놀자 상세정보 페이지

 
 

  • 야놀자에서 제공 한 상세정보에는 2인 기준 최대 3인(유료) → 1인 추가 숙박비 표기 안됨 + 침구 무조건 추가 해야하는 부분도 언급 없었음
  • 편의시설에 세탁기, 건조기, 조리기구 등 기재되어있으나 → 추가비용 발생에 대한 안내 없음 

 

'호텔위드' 관리자와의 카톡 내용

 
 
아무리 찾아도 숙박 상세 정보에는 추가 비용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문의를 드리니 '숙소정보'란에 기재가 되어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네.. 마자요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제 잘못입니다만..
상세정보, 숙소정보 따로따로 기재를 해두고 고객들이 정보를 편하게 확인하지 못하게 하는 꼼수아닌 꼼수를 쓴 것 같은 좋지 않은 기분을 느꼈어요.
 
또, 저의 질문에 관리자분이 지속 송금 요청을 하는 부분이 일부러 이런 식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정리하자면, 인원 1인 추가 시 침구 추가가 무조건 따라옵니다. 1인 22,000원/박 + 침구 22,000원 이렇게요.
(저희는 아이가 어려 침구 추가가 불필요하다 말씀드렸으나.. 무조건 침구는 인원 추가 시 반영된다고하네요.)
 
또, 편의시설에 기재되어있던 조리기구 및 세탁기 이용하려면 추가비용을 또 내야합니다. 
 
조리도구의 경우 1박당 2만원이나 3박 이상 시 1박당 1만원이라고 하네요. 할인 해주는 것 처럼 써있지만.. 솔직히 그냥 숙소내에 비치되어있는 주방도구들을 굳이 사용료를 받으셨어야 했나.. 싶었어요.
 
그냥 깨끗이 원상복구해달라고 요청하시고 그렇지 않을 경우 패널티를 받으심이 어떠셨을지..하는 마음과
세탁기도 세탁 세제를 소분하여 판매를 하시지..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주차비용에 대한 안내도 나중에 전달받게되어서, 1박에 1만원씩 총 3만원 추가 비용을 결제했거든요.
뭔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느낌이랄까요..
 
애시당초 상세정보에 잘 안내가 되어있었다면 이러한 혼선을 막고,
저처럼 '속았다.' 하는 느낌을 받는 고객은 없었을 것 같아요. (이러한 안내 방법이 야놀자 플랫폼의 문제인지, 호텔위드 관리자의 운영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다시는 이런 경험을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야놀자 호텔위드 디럭스룸 사진 vs 배정받은 숙소 방 사진(Bed가 하나...)


 
+ 침구류 : 추가 결제한 침구류는 옷장에 그냥 대충 개어져있었습니다. 세탁이 된 것인지 위생적이다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 퇴실 시 분리수거 및 쓰레기를 버려야하는데 쓰레기 봉투마저 저희가 1층의 편의점에서 구매해야합니다.. ㅎㅎ 
+ 총 3인 가족의 3박에 대한 비용은 53만 8천원 이였습니다. (가성비 숙소로 느껴지시나요..?ㅎㅎ)
   객실요금 : 12만원*3박=36만원
   인원 및 침구 추가요금 : 6.6+2.2만원=8.8만원
   주차요금: 3만원
 
이럴줄 알았다면..조금 더 보태서 3성급 호텔이 더 나은 것 같아요. (객실 요금이 얼마 차이 안났어요.)
호텔은 객실 청소도 해주니까요..
  
마지막으로, 저희는 3인으로 예약했고 야놀자 페이지에서 더블베드+싱글베드의 이미지를 보고 예약한거였는데요..하지만 실제로 방문했을 땐 더블베드 1개 뿐이였고, 아이가있어서 더블베드 하나로 잠을 자기엔 낙상의 위험이 있다며 문의드렸으나.. 페이지 정보란 내에 '룸은 이미지와 상이 할 수 있다.'고 기재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AI와 카톡을 나눈 것 같은... ㅎㅎ
모쪼록 처음 간 부산 여행의 숙소는 이렇게 불만족 스럽게 정리됐답니다. 
 
여러분들도 저처럼 숙소를 예약하실 때는 정보 꼼꼼히 살펴보시길 바래요.
특히 호텔이 아닌 경우는 더더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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