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가성비 갑 ! 눈썰매장이 무료인 베이커리 수목원 카페

 
 
이번 주말에도 역시나 한파를 동반한 눈이 내렸어요~! 
아파트 단지에서 눈사람을 만들며 놀까~ 하다가 
근처에 가성비 갑 눈썰매장이 있는 카페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던 터라 아이들과 함께 가보았습니다 :) 
 
 

만원에 커피와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스테이수목원 카페

 

 

• 위치 :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557-62
• 운영시간 : 목~일요일 10시~18시 (월~수요일은 운영 휴무! 대관만 진행한다고 해요!) 
• 주차 : 3시간 무료(초과 시 10분당 1천원)
• 입장료 : 성인 1만 원, 17세 미만 무료
• 연락처 : 0507-1431-1450

 
카페에 들어서면서 우와~ 엄청 넓다! 진짜 넓다! 를 연발했는데요. 
스테이수목원은 광릉수목원의 자연 속에서 마음껏 쉴 곳을 만들어주려는 예쁜 마음으로 생긴 곳이라고 해요. 
 
이곳은 매표소로 들어가서 입장권 부터 발권해야해요!
성인은 1만 원 17세 미만은 무료인데, 1만 원은 카페에서 음료를 사 먹을 수 있어서 버리시면 안 돼요! 
(아메리카노부터 다디단 밤라테까지 카페의 모든 음료가 1만 원!)
또, 아이들은 입장권을 보여주면 음료를 50% 할인해 줘요!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빨간색 트리가 반겨주고 있어요~
눈이 소복하게 쌓이고 오면 더더 예쁠 것 같아요! 
 

쭈욱 길을 따라 들어가면 빨간 꽃으로 예쁘게 꾸며진 비닐하우스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간단한 어묵, 떡볶이, 음료수 등을 사 먹을 수 있어요.

이전에는 붕어빵도 판매하셨는데, 지금은 판매하지 않으신다고 하셔요.
 
이유를 여쭤보니.. 붕어빵을 드시느라 카페에서 빵을 안 사드셔서 혼나셨다고 ㅎㅎㅎ
 

어묵은 일반어묵 1천 원, 수제어묵 2천 원, 떡볶이는 4천 원이에요 :) 
 


아이들과 함께 자리를 잡고 앉아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는데, 색소폰 연주도 해주시더라고요.
분위기도 음악도 너무 좋아서 잠시 눈썰매를 잊고 감상에 젖었었네요..!
 

 
비닐하우스 안에는 난로도 켜져 있어서 꽤나 따듯해요. 
제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1시 반 정도였는데, 햇빛도 따듯하게 들어와서 잠바를 벗고 있어도 따듯했답니다.
 
아이들이 입고 온 옷을 스키복으로 갈아입혀주고 본격적으로 눈썰매를 타러 나갔어요. 
 

눈썰매 공간이 많이 넓지는 않지만 3~4세가 타기 좋은 낮은 언덕용 하나와 5~8세까지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조금 더 긴 코스의 언덕이 하나 있어요!
 
추운 줄도 모르고 신나게 눈썰매를 즐기다 보니 금세 1시간이 지나가더라고요~
아이들이 어찌나 신나게 놀았는지 양볼이 빨갛고 모자 안에 머리는 땀으로 흠뻑 젖었더라고요 ㅎㅎ
 
출출해진 배를 부여잡고 위의 카페로 갔답니다 :) 
 
 

쌀 100%로 만든 베이커리 맛집

 

배고픔에 눈이 돌아간 아이들이 이거 저거 빵 집어든다고 성화인지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다양한 빵이 있고, 모든 음료는 1만 원! ㅎㅎ 

저는 밤라테를 아이스로 주문해서 마셨는데, 종이컵 200ml 정도 사이즈로 나와서 살짝 놀라긴 했지만.. 
맛은 있었어요!

하지만, 양이 너무 적었어서 다음에는 아메리카노 마실래요...ㅎㅎㅎ
 
빵도 다양하게 있었는데요, 베이커리 카페 본관에는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빵과 음료를 구매하여 바로 맞은편의 카페 별관에서 먹거나, 아래의 비닐하우스로 다시 내려가서 먹으면 됩니다!
 
저희는 비닐하우스까지 들고 내려갈 엄두가 안 나서, 바로 맞은편 별관으로 들어가 커피와 빵을 즐겼어요~!
 

ㄱ 자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따듯했던 별관~

중간에 여자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께서 갓 구운 빵이라며 테이블마다 빵을 조금씩 나누어주시더라고요~!

따듯한 정이 담뿍 느껴 저서 빵이 더 맛있게 느껴진 듯합니다 ㅎㅎ
 
 
오래간만에 가성비 좋고 분위기는 더 좋은 카페를 만나서 아이들도 저도 기분 좋은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