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정부리는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주는 방법
3살 둘째의 자아가 강해질수록 6살 첫째와 사소한 것으로도 의견 충돌이 일어나며 다투는게 일상이 되어버린 속상한 나날이에요..
둘째의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꼬투리를 잡거나 못생겼어, 미워, 너는 안돼, 없었으면 좋겠어. 라고 날이 선 말을 동생에게 퍼붓는 모습을 보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심리상담센터에 찾아갔어요.
상담 선생님께서 해주신 여러 말씀 중 가장 와닿는 조언을 오늘 포스팅해보아요.
속상한 아이를 설득시키려 노력하지 마세요.
첫째는 동생이 자신의 영역을 넘어오는 것을 싫어해요.
가령 둘째가 자신의 이불 위에 올라가있어도 기겁하며 비키라고 소리를 지르죠. 이유는 동생이 침을 흘리면 자신의 소중한 이불이 더러워진다는 것이죠.
그럴땐 보통 저는 상황을 이해시키려 첫째에게 이렇게 말하곤했어요.
“동생 이제 1살 아가 아니여서 침 안흘려~ 그리고 침 흘려도 괜찮아, 엄마가 이불 빨래해면 깨끗해져~!“
제가 첫째아이에게 한 말에는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공감해주는 내용이 전혀 없었더라고요.
상담 선생님께서 짚어주신 내용은 이렇습니다.
엄마의 말은 줄이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네.. 무엇보다 아이에게 제일 먼저 해줘야하는 말은
‘너무 속상했겠구나…!’ 였어요.
상황을 이해시키는 것은 나중에 아이가 기분이 좋아져서 설명해주어도 충분하고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고하셨어요.
오로지 아이가 지금 필요한건 나의 마음과 감정에 공감에 해주는 엄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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